Independent research manifesto · 2026

환자가 겪는 일을 진단명보다 작게 만들지 않겠습니다.

진단은 위험을 찾고 치료를 선택하는 데 꼭 필요합니다. 그러나 검사 결과와 진단명이 환자가 겪는 모든 변화, 기능의 손실, 치료에 대한 반응까지 말해 주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그 차이를 새 병명으로 서둘러 봉합하지 않습니다. 놓친 질환을 계속 살피면서 더 세밀하게 관찰하고, 오래된 의학의 기록과 오늘의 연구가 실제로 어디에서 만나는지 따져, 다음 진료에서 확인할 수 있는 질문을 만들겠습니다.

우리는 오른쪽의 가치도 인정하지만, 왼쪽의 가치를 더 우선한다.

논문 수보다 — 풀 가치가 있는 문제를

매끄러운 합성보다 — 새로운 구분과 발견을

권위의 반복보다 — 판본과 원문으로 돌아가는 추적성을

전통의 성급한 등치보다 — 차이와 번역 불가능성을 보존한 연결을

p값의 단독 판결보다 — 효과·불확실성·환자 중요성·현장성을 함께 보는 판단을

확증의 연출보다 — 반례·실패·음성 결과의 공개를

허가 뒤의 공개보다 — 먼저 공개하고 함께 검토하고 계속 고치는 연구를

완성 논문의 독점보다 — 문제·가설·방법·근거·비평을 잇는 공동 지식망을

보편적 결론의 외삽보다 — 누구에게 언제 어디까지 성립하는지의 경계를

AI의 자동 발행보다 — AI가 확장하고 인간 전문가가 책임지는 연구를

Our commitments

우리가 지킬 것

  1. 대담하게 가설을 만들되, 관찰·원문·추론·효능 주장을 서로 다른 것으로 표시한다.
  2. 진단이 포착하지 못한 잔여를 새 진단으로 굳히지 않으며, 감별의 개방성과 증상 치료 연구를 동시에 유지한다.
  3. 원전, 주석, 의안, 의사학, 중의, Kampo, 현대 연구를 하나의 서열이 아니라 상호 비판 가능한 증거 평면으로 연결한다.
  4. 모든 중요한 주장에 출처·구절·관계·불확실성·반증 조건을 남긴다.
  5. 전문가가 이미 아는 말을 재서술한 글을 연구 성과로 세지 않는다.
  6. 모든 주요 연구가 로컬 임상에서 새로 관찰할 것과 아직 바꾸면 안 되는 판단을 함께 밝히게 한다.
  7. 불리한 근거와 실패한 연결을 숨기지 않고 다음 연구자의 출발점으로 발행한다.
  8. 연구문제·가설·방법·자료·분석·비평을 각각 인용 가능한 객체로 빠르게 공개하고, 버전과 공개 심사를 통해 성숙시킨다.
  9. 우리가 만든 글과 메타데이터·코드가 후속 연구의 재료가 되도록 개방하고, 타인의 수정과 반박도 같은 연구 기록에 연결한다.
  10. 환자와 임상가의 안전, 동의와 사생활을 발견의 속도보다 우선한다.
  11. 제호·DOI·심사·색인·AI 사용을 실제 상태보다 크게 말하지 않는다.
독립적으로 연구한다는 것은 검토를 피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한의학도 현대 의학도, 오래된 권위도 최신 기술도 결론을 미리 정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